[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내년부터 ‘신용점수제’ 도입…내 점수 관리 비법은

송금종 / 기사승인 : 2020-10-20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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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김민희 아나운서 // 알아두면 좋은 경제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가 준비하는 훈훈한 경제 시작합니다. 송금종 기자,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훈훈한 경제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훈훈한 경제를 통해 다양한 경제 정보 챙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경제 정보 전해주시나요?

송금종 기자 // 평소엔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대출을 받을 상황이 닥치면 아쉬워지는 게 있습니다. 바로 신용점수죠. 신용점수가 높아야 조금 더 수월한 금융생활이 가능한데, 신용점수 올리기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오늘은 신용점수란 무엇이고 높은 신용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신용점수는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죠, 신용 점수로 카드발급이나 금융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범위 등이 달라지는 만큼, 신용을 평소에 관리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신용등급, 오늘 이 시간에는 송금종 기자와 함께 신용등급 관리 잘 하는 비법 알아볼까 하는데요. 송기자, 신용등급 관리가 곧 훌륭한 재테크인 거 같아요. 어떤가요?



송금종 기자 / 네. 대출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사람이라면 신용등급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만큼 신용등급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신용등급 관리는 재테크 수단을 넘어서 평생 숙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신용등급을 이용하는 경우는 남의 돈을 빌려 쓰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입니다. 즉 내가 돈이 있다면 신용등급을 이용할 필요가 없겠죠. 일시불로 지급하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여유자금이 없는 분들이라면 꼭 대출이나 할부등을 이용하죠. 이때 '내가 타인보다 이자를 덜 납입하는가?'가 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가 나타나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먼저 신용등급의 개념과, 등급을 책정하는 기준에 대해서 전해주세요.

송금종 기자 / 신용 등급이란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 정보를 종합하여 신용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1~10단계로 신용등급을 정하는데요. 등급을 정하는 기준은 과거의 신용거래 경험이나, 현재의 신용거래 상태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예금, 대출, 신용카드 사용 등 금융회사의 거래내용과 세금체납, 재산, 소송 등 공공기관의 정보를 모두 수집하여 판단합니다. 이때 부채수준이나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관과 관련되어있는데요, 액수보다는 '돈을 기일에 맞춰 잘 상환했는가?'와 이자나 카드결제납부액을 '연체 없이 잘 상환했는가?'가 더 중요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니까 신용 평가정보는 개인이 보유한 금융 정보를 파악해, 금융회사의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기본 데이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신용평가 기준에 재산이나 소득도 영향을 많이 줄까요?  

송금종 기자 / 재산이나 소득은 대출을 받을 때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재산이나 소득이 많다면 상환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용등급이 유리하게 산정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런 신용등급 평가는 어디서 하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송금종 기자 / 신용등급은 일반적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용조회 회사나 금융회사들이 산정합니다. 신용조회 회사들은 개인신용 평가 사이트를 통해 신용등급을 산정합니다. 신용조회 회사의 경우는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더 복잡하기도 하지만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인 기준에 맞춰 산정한 개인신용등급보다는 보편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조회 회사는 크게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의 세 군데가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번엔 등급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어볼게요. 1~2등급은 최우량등급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거죠?

송금종 기자 / 1~2등급은 오랜 기간 신용거래를 해왔던 사람들입니다.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개인들에게 매겨지는 신용등급입니다. 즉 대출이자와 원금, 할부금, 공과금, 세금 등을 연체 없이 납기일에 잘 납부 한 사람들이 해당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거래 실적이 너무 없어도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1~2등급에서 떨어진 3~4등급의 경우 거래가 늘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대출이나 할부를 부채라 생각하고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좋은 건 아닙니다. 신용이라는 것이 미래 일정 시점에 갚을 것을 약속하고 돈을 빌려 쓰는 거나 상품, 서비스를 미리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한 거래가 없으면 신용이 좋은지 나쁜지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량등급인 3~4등급은 실적이 많지 않지만 연체가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거래 실적만 조금 높인다면 1~2등급으로 상위등급 진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일반적으로 현금서비스를 쓰지 말아라라는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등급에도 영향을 미치죠?

송금종 기자 / 빠르게 대출을 실행해준다고 해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신용등급이 폭락하게 되는데요. 이를 이용했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등급인 5~6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신용관리에 주의가 필요해지는 등급이죠. 약간의 부주의 때문에 더 낮은 등급으로 분류되면 대출이 안되거나 이자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현금서비스는 되도록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현금서비스를 자주 쓰게 되면 신용등급이 많게는 3단계나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까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송기자, 나머지 등급들은 어떤 경우 받게 되는 것인지 알려주시죠.  

송금종 기자 / 7~8등급은 저 신용업체와의 거래가 많은 고객으로 단기 연체 경험이 있어 단기적인 신용도의 하락이 예상되며 주의가 요망되는 등급입니다. 또 9~10등급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심각한 연체 경험이 있어 신용거래가 매우 힘든 사람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대출이나 신용카드 등을 발급하기가 힘듭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각 등급별 신용상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신용등급 산정에서 가장 부정적인 요인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송금종 기자 / 소득 대비 카드 사용이 많은 사람이 신용등급 하락요소가 높습니다. 연체가 가장 많은데요. 3개월이상 50만원 이상 연체 되었을 때 세금이나 공과금이 100만원 이상 1년에 3차례 이상 연체 되었을 때, 5일 이상 연체 되었을 때, 비금융권에서 3개월이상 연체가 되었을 때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연체는 하지 않지만 제 2금융권에서 과다하게 이용하였을 때에도 신용등급을 떨어드리는 요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단기간에 여러 종류의 대출 및 연체가 있을 때 떨어집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일반인들은 자신의 신용등급이 얼마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하면 본인의 신용등급을 알 수 있나요?

송금종 기자 /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에는 개인들의 신용등급을 산정해 주는 개인신용평가회사들이 있는데요. 이들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 3회에 걸쳐 무료로 신용 등급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하단의 전국민신용조회, 혹은 우측의 '내 신용 점수'를 클릭한 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거쳐 아이핀 인증을 하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대출·연체·신용카드 발급 현황 등 다양한 신용정보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 회사마다 수집하는 신용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회사별 신용등급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데 내년부터는 이런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바뀌게 되죠. 지금 현재는 신용등급과 신용평점을 같이 보여 주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아예 신용평점만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등급에서 점수로 바뀌는 신용평가 체계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송금종 기자 // 네 앞서 들으신것처럼 그동안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개인신용평가는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등급으로 표시됐는데요. 내년부터는 개인신용 평가체계가 1에서 1000점의 점수제로 전환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점수를 매기는 기준도 좀 더 다양화하죠?

송금종 기자 / 네, 대다수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가 정한 등급을 그대로 넘겨받아 대출 심사에 활용합니다. 신용정보회사는 과거나 현재의 신용거래, 주로 신용카드나 대출자료를 토대로 등급을 매기는데요. 그러나 이번에 '신용정보법'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비금융정보 전문신용정보회사가 설립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지금도 동의 절차를 거치면 비금융정보를 신용정보회사에 제출할 수 있긴 한데요. 이런 전문회사는 처음부터 수도나 전기, 통신, 가스요금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겁니다. 향후엔 온라인 쇼핑이나 자동차 운행, 소셜미디어 정보까지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신용평가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꾸는 이유가 뭔가요?  

송금종 기자 / 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용등급제는 등급간 이동이 어렵고 등급 차이로 인한 불이익이 커 소위 대출 문턱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1~10등급 체계를 없애는 대신 1∼1000점으로 세분화해 표시하는 신용점수제를 새롭게 도입키로 한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렇게 바뀌는 정책으로 어떤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아무래도 1~2점 차이로 낮은 등급을 받았던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신용점수가 664점인 사람은 기존 등급제에서는 7등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7등급 구간은 600점에서 664점인데 6등급 최하위인 사람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도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등급제 때문에 평가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금융소비자는 24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앞으로 이런 사람들은 점수제 시행으로 1%포인트 가량 대출 이자를 적게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당장 내년부터 시행이 되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현재 5개 시중은행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신용점수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되는데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금융회사 신용평가시스템을 비롯해 가이드라인, 내규 등이 신용평점 기준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렇게 하면 대출 문턱이 지금보다 낮아질까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6~7등급 이하 저신용 계층이 점수제 개편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7등급 상위권자의 경우 6등급 하위권자와 실제 신용에 별 차이가 없음에도 단지 등급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대출 심사 때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신용점수제가 도입되면 금융소비자 약 250만 명이 연 1%포인트 수준의 금리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또 대출 승인과 대출기한 연장 심사, 금리 결정 세분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등급 구분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도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신용평점을 높이면 대출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이자율도 낮출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신용평점 높이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기자, 신용평점을 높이기 위한 방법, 몇 가지 제시해주신다면요?

송금종 기자 / 신용관리의 가장 기본 원칙은 '연체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연체 정보는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연체 정보는 상환기일로부터 5영업일이 지나면 신용평가회사에, 석달을 넘기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가 등록됩니다. 그리고 이를 상환하더라도 연체기록이 최장 5년까지 신용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관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액이라도 연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연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송금종 기자 / 만일 연체가 여러 건이라면,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고요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카드대금이나 통신·공공요금 등은 자동이체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주거래은행을 통해 각종 금융거래 실적을 집중시키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통장의 잔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렇게 연체를 하지 않으면서 신용카드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신용평점을 잘 받는데 도움이 되겠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시면 신용평점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가 몇 개 인지는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요. 꾸준히 이용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쓰거나, 금액에 상관없이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최소 4점에서 최대 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신용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평가회사에 제출하면 거래 종류나 납부 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휴대폰요금 등 통신·공공요금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는 것이 신용점수를 올리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신용평가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비금융정보 제출을 선택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연동된 정보가 자동으로 제출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군요.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신용도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신용조회를 꾸준히 해보는 것도 그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평가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4개월에 한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신용등급을 확인하더라도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핀테크사들을 통해서도 무료로 조회가능합니다. 또한 자신의 신용등급에 이의가 있을 경우 신용조회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신용등급 산출 근거 등을 확인하고 설명들을 수 있는데요 신용조회회사의 설명에도 이의가 있을 경우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통해서도 이의제기가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용등급은 한번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죠. 언젠가 닥쳐올 수 있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훈훈한 경제 마칩니다. 송금종 기자였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감사합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