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전부르스 축제 ‘취소’ 결정

타 온라인 축제 효과 미미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최종 결정

입력 2020-10-21 1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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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대전부르스 축제 ‘취소’ 결정
동구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제1회 온라인 대전부르스 축제'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부르스 축제'는 동구에서 민선7기 관광도시 동구 조성을 지향하며 올해 처음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축제로 당초 대전역 인근과 인쇄·한의학 거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구는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8월 고심 끝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 방식을 변경했으며, 오는 12월 언택트(Untact)방식으로 행사개최를 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인해 대전 지역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울러, 타 지자체 온라인 축제를 모니터링 한 결과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의 개최를 통해 추진하고자 했던 동구의 대표 육성 축제였기에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은 주민 안전과 방역에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절감한 올해 축제예산으로 내년도 제1회 대전부르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방문객 유치 및 홍보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