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정은경·박능후 "독감 백신 안 맞았다"....이유는?

기사승인 2020-10-22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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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정은경·박능후
▲ 22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가 열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정 청장과 박 장관에게 각각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맞지 못했다"고 답했고, 박 장관은 "아직 못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 대상이 되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 접종 관련해 정 청장은 "백신 유통문제로 접종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접종 초기에 많이 대기 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접종하셔야 한다. 건강상태가 좋으실때 맞는 것이 좋다. 접종 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무료 독감 국가예방접종지원 일정'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자 지난 13일 무료 독감 접종이 시작됐지만 잠시 중단됐다가 이후 19일부터 74세 이상자와 함께 접종이 재개됐다. 만 62~69세는 오는 26일부터 무료 접종 대상자가 된다.     

1956년생인 박능후 장관은 올해 만 64세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무료 독감 접종 대상자가 된다. 정은경 청장은 1965년생 만 55세로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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