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콩나물시루’ 교실 변화될까

이소연 / 기사승인 : 2020-10-27 1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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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디지털 환경 조성에만 집중해서는 지금의 교육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전교조가 지난 8월 실시한 ‘코로나19 2020년 1학기 교육실태와 교사요구조사 설문조사’에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지금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OECD는 최근 코로나19 등교 수업의 주요 변수는 학급당 학생 수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 이하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교조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유치원 14명 이하) 감축 범국민 서명 운동에는 10만7420명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3일 학급당 학생 수 적정수준을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들은 “국회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는 단계적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1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공간 확보와 교원 증원 등의 대책 마련도 촉구됐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