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선 선주협회 “포스코 물류자회사 철회해야”

임중권 / 기사승인 : 2020-10-27 17: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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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해운업계-포스코 신경전

▲로테르담항을 들어가는 선박 전경. (사진=로테르담항 홈페이지 캡쳐)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부당성에 관해 해운·물류업계를 대표해 설립 철회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과 김복태 포스코 물류통합 태스크포스 전무가 각각 참고인,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현장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정부의 해운물류육성정책 방향성과도 역행하는 만큼, 포스코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해양수산부는 해운업계와 포스코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양자간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본 의원실에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형화주들이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운임인하를 요구하거나 이를 위해 계약을 파기하는 등 갑질행위를 막기 위해 해운법을 개정했지만, 포스코 물류자회사 역시 이와 같은 폐단이 우려된다”고 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운물류업계에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바로 포스코가 우리나라에 슈퍼갑의 지위에 있는 대형화주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문제가 사회적 갈등만 부추기고 효용가치가 없다면 해운산업계 뿐만 아니라 포스코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오늘 분위기를 회사에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해수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국무회의 의제로 올리거나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문제제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정부의 물류산업육성정책과는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국무회의나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해운물류업계는 지난 4월 28일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포스코의 물류주선자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해양·해운·항만·물류산업 50만 해양가족 청원서를 제출하고, 국민기업인 포스코와 물류전문기업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