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거리두기 완화 이후 감염병 위기단계 낮아졌다 오해… ‘심각’ 단계”

“핼러윈 계기로 코로나19 다시 확산될까 걱정… 많은 사람 모이는 장소 방문하지 말아달라”

기사승인 2020-10-29 0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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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거리두기 완화 이후 감염병 위기단계 낮아졌다 오해… ‘심각’ 단계”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이후 많은 분이 감염병 위기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한다. 감염병 위기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심각’ 단계”라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있지 않다. ▲24일 77명 ▲25일 61명 ▲26일 119명 ▲27일 88명 ▲28일 103명 등으로 100명 내외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 지인모임, 학원·학교, 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주말 핼러윈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까 걱정하고 있다. 서울의 일부 클럽들이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자체 휴업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접·밀폐·밀집 환경에서 언제든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기관 10월 손실보상 지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일선에 있는 의료시설의 손실이 적절히 보상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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