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 조정 인한 자영업자 혼란 “긴급 상황에 불가피했다”

기사승인 2020-10-30 1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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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 조정 인한 자영업자 혼란 “긴급 상황에 불가피했다”
서울 시내 한 헬스장에 '2M 이상 간격 유지'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인해 자영업자가 겪은 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발표된 다음날 바로 시행돼, 현장에 적용됐다. 식당, 운동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영업에 타격을 주는 영업장에서는 휴업이나 방역관리를 위한 준비 시간이 없다는 불만이 나왔다.

3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그런 일이 발생했던 것은,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는 긴급한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라며 “결정과 현장에서의 실행과정에 충분한 기간이 없어, 문제점들이 조금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가급적 그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 혼란이 발생했던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다음달 1일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의 경우, 발표 즉시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이 아니고, 체계 자체의 개편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발표를 하자마자 즉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며 “이행하는 기간을 설정하고 유예기간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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