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지역균형 뉴딜 성공 여부 민간자본 유치에 달려"

입력 2020-10-31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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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에 호응하는 '안양형 지역균형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만안·동안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적 자본뿐만 아니라 민간자본 유치에도 열중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안양형 뉴딜'과 관련해 "1차 목표가 스마트 산업과 그린 산업에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었다면 2차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균형 뉴딜 정책을 안양 발전의 축으로 삼는 것"이라며 안양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안양시는 앞서 지난 8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여 개를 창출하는 '안양형 뉴딜'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을 지역에 특화한 정책이었다. 

최 시장은 이날 "정부가 최근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며 "이에 발맞춰 만안·동안의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국가발전 전략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새 목표를 추가했다. 한국판 뉴딜 예산 160조원 가운데 75조3000억원(47%)을 지역사업에 배정했고 뉴딜 우수 지자체에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개발 뉴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 시장은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 여부는 민간자본 유치에 달렸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 개발을 위해 공공예산 투입은 물론이고 민간자본 유치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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