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저신용 서민금융 실태파악 나선다

기사승인 2020-11-10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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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저신용 서민금융 실태파악 나선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연구원이 코로나19 속 저신용 서민들의 금융이용 현황 파악을 위해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저신용자 금융실태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서민금융연구원은 ‘2020년 정기설문조사’를 11월9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도금융에서 퇴출당해 불법사채로 전이되는 정도와 저신용자 부채 문제가 가정에 전이되는 정도·현상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지난해 설문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대부업체에서조차 대출이 거절된 저신용자 중 약 30%는 가족 등 주변으로부터 급전을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70%는 갚지 못하면서 결국 부채가 가족에게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불법사채에서 돈을 빌린 경우도 지난해 한 해 동안 19만명이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네이버파이낸셜 ▲한국신용정보원 ▲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CI평가정보 등 신용정보기관과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정책금융상품 담당기관 ▲한국대부금융협회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 등 서민금융 자율규제기관 ▲사회연대은행 ▲더불어사는사람들 등 서민금융관련 대안금융기관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업체가 참여한다.

조성목 원장은 “불법사채로 전이되는 규모와 부채 문제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저신용자의 금융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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