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죽음 이후 50년, 노동의 미래는” 전태일50주기 국제포럼 열려 

기사승인 2020-11-10 1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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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 이후 50년, 노동의 미래는” 전태일50주기 국제포럼 열려 
▲서울 평화시장 앞 전태일다리에 세워진 전태일 열사의 동상이 지난달 13일 마스크를 쓰고 서 있다. 오른손에는 약과가 들려 있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고(故)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이후 50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린다.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위원회)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박3일간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10일~11일은 서울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12일에는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노회찬재단,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등이 각각의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한국노총은 <전태일로부터 50년, 코로나19와 여성노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10일 오전 10~12시에 ▲노회찬재단은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를 주제로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에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전태일 삶과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11일 오전 10시에서 12시30분까지 ▲민주노총은 <포스트 코로나 한국사회 대개혁을 위한 연대운동 전략>을 주제로 11일 오후 2 30분부터 5시까지 각각이 주관하는 세션을 연다.

12일에는 위원회가 주관하는 메인포럼도 준비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에는 <변화하는 자본주의와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세계적인 석학 사스키아 사센 교수가 <전지구적 세계가 지역으로 분화될 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 이사장이 <노동운동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노동운도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글로벌 공급 사슬 밑바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명예교수 및 동대학 불평등연구소 소장인 에드워드 웹스터의 기조 강연 후 아시아 노동운동의 현주소와 연대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외 참가자들의 강연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전태일 50주기 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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