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보현산댐 출렁다리 본격 착수…국내 최장 길이

입력 2020-11-27 1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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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보현산댐 출렁다리 본격 착수…국내 최장 길이
▲영천시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영천시 제공

[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에 국내에서 가장 긴 530m 길이의 출렁다리가 들어선다.

영천시는 27일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출렁다리 117억, 주변정비사업 58억 등 총 17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 실시설계 완료 후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출렁다리는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별을 품은 다리’로 콘셉트를 잡았다. 총연장 530m, 폭 1.8m, 2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립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보현산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 수변광장 등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은하수가 음악에 맞춰 연주하는 듯한 경관조명을 연출해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2년 연말이 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인도교(출렁다리) 및 탐방로, 보현산댐 하류공원,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 보현산 자연휴양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묶은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효과적인 관광마케팅을 더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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