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2021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 

입력 2020-12-01 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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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2021년 시정운영 방향 제시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이 1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9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지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시민안전을 지키는 일과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며 “우수 정책들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시 기본기능에 충실하면서 감염병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남시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약 18% 증가한 약 6885억원으로 일반회계 약 6576억원, 특별회계 약 309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액은 전년 대비 약 1051억원 증가했으나 대부분 법적 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 및 경상사업 증가분으로, 실제로 자체 투입할 수 있는 투자사업비는 312억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재정적 어려움과 재정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지출구조를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세입기반 확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자주재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급격한 개발과정에서 많은 공공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결정을 위한 과정에는 ‘포용과 연대’가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