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도 코로나 확진…계속되는 '학교·학원' 집단감염

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전파 위험 높아져

기사승인 2020-12-02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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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도 코로나 확진…계속되는 '학교·학원' 집단감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마스크, 손난로를 받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학교, 학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서울 강남구 학원과 관련해 11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확진자 중 수강생은 16명, 강사 및 직원은 2명(지표환자 포함)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미흡한 것이 전파 위험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힜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 중 학생은 9명(지표환자 포함), 교사 1명, 가족 1명 등이며 이 중에는 고3 수험생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기숙 고등학교 학생 → 학생·교사 → 가족 순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11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직장동료다. 방역당국은 난방기 바람 방향이 확진자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공조 형태이고 환기가 불충분한 것이 전파 위험을 높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서도 11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15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 등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와 관련해서는 11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7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명 등이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선 11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1명, 지인 1명, 방문자 5명, 가족 2명 등이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서도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등이다. 

경북 경산시 국악강습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4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대전 10명, 대구 9명, 서울 3명, 충북 2명, 충남 1명 등이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총 32명이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127명, 울산 18명, 경남 8명, 대구 2명, 경북 1명, 서울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단체연수 참가자 29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5명, 기타 38명 등 총 8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65명, 제주 7명, 충남 6명, 전북 1명, 대구 2명, 경북 1명 등이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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