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병문안 지인 50명 어디에?(종합)

입력 2020-12-03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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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병문안 지인 50명 어디에?(종합)
▲쿠키뉴스DB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북에 홀로 거주하는 A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3일 췌장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앞서 군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종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았고 27일 퇴원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정선군립병원에서 폐렴 소견을 받은 A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검체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그의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A씨는 퇴원 후 자택에서 머무는 동안 외출은 하지 않았으나, 약 50명 가량 추측되는 그의 지인들이 자택으로 병문안을 온 바 있어 추가감염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으로 병문안 왔던 지인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씨는 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정선지역 확진자로 집계되진 않았다.

hrp11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