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산 대임지구에 벤처창업 메카 조성

입력 2020-12-06 1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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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산 대임지구에 벤처창업 메카 조성
▲지식산업센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산업 창출 전초기지가 될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 임당역 인근 대임지구에 중소벤처기업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1차년도 사업비 10억원(국비)을 확보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내년부터 4년간 400억원(국비 160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의 연면적 1만4400㎡ 규모로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건립된다.  

경북도는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수도권의 판교 신도시처럼 기업 연구소와 벤처기업을 한 공간에 입주시켜 지역의 신산업 창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식산업센터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벤처관련 시설들을 집적화해 경산 대임지구를 영남의 팁스타운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임지구는 반경 10Km이내에 영남대학교를 비롯해 13개 대학과 15개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유동인구가 1만3000명으로 경제, 산업, 교육의 중심지다. 

특히 대구시와도 지하철이 연결돼 벤처창업단지 입지로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강학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그동안 지역의 청년과 벤처기업들이 일정수준 이상 성장하면 사업의 확장성과 융합성, 정보력 등이 부족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벤처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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