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동구 용운동에 319 병상으로 건립 예정

예타면제, 국무회의 의결만 남아

입력 2020-12-13 23:08:28
- + 인쇄
대전의료원, 동구 용운동에 319 병상으로 건립 예정
▲ 지난 6월 대전의료원 설립은 위한 토론회에서 장철민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장철민 국회의원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에서 '대전의료원'을 국무회의를 거쳐 예비 타당성을 면제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25년을 끌어온 대전의료원 설립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대전대학교 인근인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319병상으로 건설되는 대전의료원 건립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의료원 연내 확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직후부터 발빠르게 뛰어왔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커진 2020년을 대전의료원 확정을 위한 적기로 판단하고 지난 6월 17일 1호 법안으로 대전의료원 법안을 발의하고, 같은 달 30일 ‘대전의료원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장철민 의원의 11월 12일 청와대 면담은 막혀 있던 대전의료원 문제를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대전의료원 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이였던 예비 타당성은 면제를 받았지만, 지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기획재정부가 지적했던 대전의료원이 가지고 있는 낮은 경제성(적자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