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언제·누가 먼저 맞나…오늘 접종계획 발표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1-28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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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을 주사기로 옮겨 담는 미국 의료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계획이 28일 발표된다. 2월 초부터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백신을 누가, 언제, 어떻게 접종하게 될지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백신접종 총괄 책임자인 정은경 방대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이 이날 직접 브리핑을 한다.  

앞서 복지부와 질병청은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을 확보했다. 선구매 계약이 진행 중인 노바백스의 2000만명분을 포함하면 7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이중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접종에 활용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유력하다.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분이 이르면 내달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온다. 이 초도물량의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공급물량과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0만명분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해 국외 공급 사정과 관계없이 접종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누가 먼저 접종하게 되는지도 관심이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4분기에는 2회 접종분의 2차 접종, 3분기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백신별로 도입 시기나 물량이 다른 만큼 개임이 백신 종료를 선택할 수 없다.

다만 예방접종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정치인이 상징적으로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접종 기관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 보관·유통이 필요하다.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한 연령대가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약 1만곳의 민간 읠교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이동이 제약되는 고령층이나 수감자 등 시설 내 접종자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접종을 할 의료진 모집과 교육 방안,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백신 특성에 맞게 훈련된 인력을 확보해 접종센터에는 약 6000명, 일반 의료기관에는 약 2만5000명의 의료·행정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동 감시 모니터링,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 의료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이상반응 감시 체계 등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반응까지 살핀다는 방침이다.

만약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토해 보상한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별도의 전담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수급관리나 접종 안내, 사전 예약, 접종 등록, 이상반응 감시 등 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