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돌아온 3040… 文대통령 지지율 44.9%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02-10 05: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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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지지율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3.2%p 올라… 정의당은 하락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부정적이었던 3040대 일부가‘긍정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국정수행능력평가)’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4.9%(매우 잘함 23.7%, 다소 잘함 21.2%)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1%(매우 잘못함 35.9%, 다소 잘못함 15.2%),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0%였다. 이는 1월 11일 발표한 직전조사(긍정 40.7%, 부정 56.8%, 유보 2.4%)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30~40대의 긍정평가가 8%p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30대는 39.8%에서 47.8%로 8.0%p 올랐다. 40대는 47.4%에서 57.9%로 10.5%p 상승했다. 이밖에 18~20대는 38.4%에서 40.5%로 2.1%p 증가했으며 50대는 45.0%에서 43.6%로 1.4%p 감소했다. 60대 이상은 37.4%에서 36.2%로 1.2%p 떨어졌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지역별로는 호남이 78.4%(부정 20.2%), 강원이 48.6%(48.1%), 충청이 44.0%(48.3%), 대구‧경북(TK)이 35.7%(62.6%)로 직전조사보다 각각 8%p 이상 높아졌다. 하지만 서울이 38.5%(58.1%), 부산‧울산‧경남(PK)이 38.1%(57.2%), 인천‧경기가 44.4%(51.4%)로 변화가 3%p 내에서 크지 않았다.

직업별로는 생산직, 가정주부, 무직의 지지율이 11%p 이상 급등했다. 생산직의 경우 41.7%에서 59.6%로 17.9%p, 가정주부는 32.9%에서 44.7%로 11.8%p, 무직은 28.9%에서 43.0%로 14.1%p 늘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올랐다. 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4.9%에서 38.1%로 3.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2.6%에서 21.1%로 1.5%p 떨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당도 4.4%에서 3.9%로 0.5%p 감소했다. 열린민주당은 2.7%로 지난번과 동일하다.

정의당 지지율은 5.0%에서 3.5%로 1.5%p 떨어졌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과 류호정 의원 전직비서 면직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응답인 ‘지지정당 없다’나 ‘잘모름’, ‘무응답은’ 26.7%에서 26.4%로 큰 변화가 없었고, ‘기타정당’이란 응답은 1.1%에서 2.0%로 0.9%p 올랐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서 주목할 점은 2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9%p 이상 상승한 것이다. 직전 연령별 통계에서 20대는 28.8%, 40대는 37.0%였으나 이번에는 각각 37.8%, 47.5%로 올랐다. 반면 30대는 45.4%에서 40.6%로 지지율이 4.8%p 빠졌다. 50대(36.4%→36.5%)와 60대 이상(30.4%→31.9%)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호남의 경우 45.1%에서 68.7%로 23.6%p나 늘었다. PK(27.6%→30.5%)와 TK(21.7%→27.8), 충청(32.5%→38.1%), 강원(13.3%→28.9%)은 지지율이 증가했지만 서울(33.7%→31.0%)과 인천·경기(41.8%→41.5%)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0%, 무선 전화면접 11.0%, 무선 ARS 69.0%,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