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화웨이 회장 "팬데믹 극복 위해 사회적 가치창출 필요"

구현화 / 기사승인 : 2021-02-23 15: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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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제공=화웨이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화웨이가 코로나19의 위기를 맞아 팬데믹 극복을 위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MWC상하이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각 국가, 기업 및 개인에 미친 영향과 기술이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바에 대해 언급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혁신은 단지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상황이 통제된다면,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고, 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불공정한 접근은 정보격차를 확대시키며 팬데믹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차 해소를 위한 사다리를 놓고 디지털 포용을 추진하는데 혁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 1년간 170여 개국에 걸쳐 300여 개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켄 후 순환회장은 "경제회복을 지향하면서 혁신이 오늘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일을 밝히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화웨이의 최첨단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버버스앱(Cyberverse App)을 소개했다. 5G네트워크, 5G 기기, AR 기술 등이 융합된 이 앱은 실제와 같은 숲이나 우주 공간 등의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몰입감 있는 가상 경험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 앱은 5G를 통해 고정밀,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식별, 대규모 컴퓨팅 파워 및 고대역폭 전송 등을 지원해, 가상 및 물리적 실제 세계가 중단없이 매끄럽게 통합되도록 돕는다. 사이버버스앱을 통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통 및 수송 등 다양한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5G, 클라우드, AI 등의 기술은 제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지능적이고 유연한 오퍼레이션(운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운영하는 동관사우스팩토리(Dongguan South Factory)의 5G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5G네트워크를 활용하며 막대한 생산성 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하는 과정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는 창출된다. 화웨이는 2025년까지 전체 대기업의 97%가 AI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조사기관들은 2025년까지 중국 전체 GDP의 55%가 디지털 경제에 의해 생산되고, 세계 통신사 매출의 60%는 개인이 아닌 산업 고객들로부터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러한 시장 예측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산업이 디지털 기술로 역량을 높이고, 생태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ICT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5G혁신에 집중해왔다.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기술,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 등 세 분야의 혁신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새로운 5G 슈퍼 업링크(5G Super Uplink) 솔루션은 업링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5G 에지(5G Edge) 컴퓨팅 제품들도 에지 컴퓨팅 사이트의 구축 속도를 10배 높여준다. 화웨이의 어플리케이션인 와이어리스 X 랩(Wireless X Labs)은 제조, 헬스케어, 금융,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파트너가 5G 애플리케이션을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웨이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서로 다른 산업이 5G를 통해 디지털 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화웨이는 또한 5G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화웨이는 현재 생태계 파트너와 공동으로 특정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화웨이는 고객과의 공동 혁신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애플리케이션의 '1+N'(1개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N개의 디지털 기기를 연결하는 개념) 전략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화웨이는 5G통신과 업계 표준을 조정해 5G투B(5GtoB, 기업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5G)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켄 후 순환회장은 파트너 및 각 지역 통신사들과 함께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1000개 이상의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코로나19가 통제되면 세계는 K자형 경제 회복의 실질적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적극 수용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불균형 발전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포용 성장을 추진해야 하며, 더욱 두텁고 넓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방향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구체적 투자금은 밝히지 않았지만 가나 국가의 통신사들과 농어촌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제휴를 맺고 가나 전역 2000개 이상의 지역에 루럴스타(RuralStar)로 불리는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나의 모바일 커버리지는 기존 83%에서 95%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확장되고, 다수의 지역사회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화웨이는 말레이시아에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 기반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이 팬데믹 기간 동안 고용을 늘리지 않고도 생산성을 2배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또 5G네트워크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원격 초음파진단과 CT촬영 등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 의료자원 속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을 마치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문이 닫혔지만 혁신은 희망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화웨이가 고객 및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협력체계를 지속 추진해, 다양한 산업은 디지털화를 이루고, 개인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기업은 더 스마트해지고, 세계는 더 포용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 홀 N1에 전시 부스를 만들고 무선1+N, 홈+, 올옵티컬베이스, 클라우드-네트워크 스마트커넥션 등 새로운 7개의 ICT 네트워크 개념을 비롯해 초간소화 사이트, 기가비트 홈브로드밴드, 프리미엄 프라이빗라인,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9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MWC 상하이 2021은 중국 상하이에 이달25일까지 진행된다.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 내 홀 N1의 부스 E10, E50, 그리고 E90에서 화웨이의 제품과 솔루션을 찾아볼 수 있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