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안전...거짓정보 믿지 말고 접종 참여해달라"

전미옥 / 기사승인 : 2021-02-26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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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백신 부작용 경미하고 드물어"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 씨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오늘부터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 단체가 나서서 일각에서 확산되는 백신 관련 가짜뉴스 진화에 나섰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만큼 적극 접종에 임해달라는 메시지다.

대한결핵 및호흡기 학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1년이 넘도록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접종 대상자 모두의 백신 접종이 필수”라며 “국민들께서는 비과학적인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마시고 정부에서 정하는 일정에 따라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하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는 곧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얀센, 모더나, 노바백신까지 5가지 종류를 모두 7600만명 분을 계약했다고 한다. 백신에 따라 예방 효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5가지 백신 모두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과학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가장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이스라엘은 2020년 12월 20일에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해 두 달 만에 900만 명 정도의 국민 중 425만명 넘게 1회 접종을 마쳤고, 그 중 288만 명은 2회 접종까지 완료했다”며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 자 수는 백신 접종 기간 중에도 하루 만 명 정도나 되었는데 최근에는 2000~3000명 정도로 급격히 줄었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2회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된 접종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증 발생이 95.8% 줄었고, 중증 환자 발생은 99.2%, 입원 환자 발생은 98.9%, 사망은 98.9%가 줄었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 경미하다. 학회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의 독감 유사 증상이다. 물론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며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 이스라엘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1차 접종자에서 0.24%, 2차 접종자에서 0.26%로 낮았다. 부작용은 대부분 팔 부위 통증과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고, 신경학적 후유증은 1차 접종에서는 0.01%, 2차 접종에서는 0.007%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은 1차 접종 후 0.006%, 2차 접종 후에는 0.003%에서 발생하여 매우 드물었다. 이런 부작용들은 접종 전 철저한 예진을 통해 아니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고, 접종 후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적절한 응급 처치를 시행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회는“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최소 60-70%의 국민이 항체를 보유하여야 하므로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 18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를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심재정 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백신 접종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변이바이러스 확산이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시점에서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방역당국을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