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인천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반대…실현불가능한 계획"

입력 2021-03-05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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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시장이 5일 유튜브를 통해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계획'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5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계획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쓰레기매립지는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안산시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시킨 매립지 건설계획을 발표한 인천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도는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대부도는 쓰레기 운송차량을 위한 도로망으로 사용할 곳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흥도에 생활폐기물 소각재 매립지를 건설하게 되면 시화방조제와 대부도 지역 관광자원은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또한 급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건설 계획을 포함해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