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 상승 및 거래량 최고치 돌파

기사승인 2021-03-05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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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상승 및 거래량 최고치 돌파
사진=스큐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현물 거래소에서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고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최고치를 돌파하는, 이른바 불장(Bull Market) 시그널이 울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큐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는 최초로 140억 달러(약 15조 6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계약을 맺은 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암호화폐 시장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인 CME를 제외한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60억 달러(약 6조 7400억원)를 넘어섰고, 이는 현물 거래량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량으로 산정하면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암호화폐파생상품거래소인 바이비트 역시 일 거래량 300억 달러(약 33조 7400억원)를 돌파했다.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OKEx, 바이비트, 후오비는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일정 금액을 거래소에 예치하고 원하는 암호화폐를 공매수 혹은 공매도하는 거래 방식이다. 

파생상품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기본 자산에 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겠지만 리스크도 매우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바이비트 측은 “파생상품거래를 신중하고 안전하게 하려면, 각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도움된다”면서 “거래소에서 높은 거래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사용자들의 수익 창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각국 당국에서는 관련 규제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규제와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kim.youngb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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