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꿈의 무대’ 그래미서 공연도 한다

이은호 / 기사승인 : 2021-03-08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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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 후보 올라...14일 시상식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이 시상식에서 공연도 펼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공연자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미, 다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SNS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이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고 예고했다.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정식 후보로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베스트 R&B 음반 시상자로 등장한 뒤부터 꾸준히 그래미 무대를 밟아왔다.

지난해에는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리더 RM이 릴 나스 엑스의 곡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한 것이 합동공연 계기가 됐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도 오른 상태라, 이들이 단독 무대를 꾸밀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멤버들도 그간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 “그래미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꿈꾸는 성장기에 우리에게 큰 발자국을 남긴 무대였다”고 언급하며 그래미 단독 공연을 향한 꿈을 드러내왔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해 송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자리를 함께하며 음악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고,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음악을 기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