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투기 의혹’ 동시다발 압수수색…본사·지방본부·직원 자택 대상

이소연 / 기사승인 : 2021-03-09 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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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 전경.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와 과천 LH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 LH광명시흥사업본부 등으로 67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13명은 모두 현직이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현직 13명을 비롯,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완료됐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LH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 활빈단은 경찰에 LH직원들을 고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 국수본 수사국장이 수사단장을 맡았다.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으로 편성됐다.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8일 LH 수사와 관련해 “사명감으로 경찰의 수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기·2기 신도시 투기 의혹 당시에도) 컨트롤타워는 검찰이 맡았지만 상당수 성과는 경찰에서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