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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회장 빈소 이틀째…송용덕·정몽규·박정원 등 조문 이어져 

신춘호 회장 빈소 이틀째…송용덕·정몽규·박정원 등 조문 이어져 

승인 2021-03-28 1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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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농심 창업주인 故 신춘호 회장이 영면한지 이틀째인 28일. 그의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등 자녀들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에도 재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정몽규 HDC 회장이 오후 1시 20분경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그는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10분경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그는 2016년부터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뒤를 이어 두산을 이끌고 있다.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화환으로 애도를 표했다. 한자로 ‘근조 삼성 이재용’이라고 적힌 화환은 빈소 밖 바로 앞자리에 놓였다. 이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조화를 보내 조문을 대신했다. 과자 새우깡 CM송을 작곡한 가수 윤형주도 빈소를 찾았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라는 노랫말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범롯데가의 조문 행렬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방문해 10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전날에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들러 고인을 추도했다.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화환으로 조문을 대신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재 신동빈·신동주 두 회장 모두 일본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 2주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조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주들은 신동빈·신동주 회장이 보낸 화환과 신준호 회장의 화환만 빈소 내에 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재계에서는 농심과 롯데, 두 가문의 갈등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신춘호 회장은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 오전에는 국수인 조훈현 9단이 빈소를 다녀갔다. 그는 지난 1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에 참가해 우승하는 등 농심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인연이 있다. 전 프로야구선수 박찬호도 전날 조화를 보냈다. 박찬호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개인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녀인 신윤경 씨의 남편, 즉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도착해 전날처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입관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부인인 김낙양 여사는 오전 11시 40분께 빈소를 찾아 입관식에 참여했다. 30일 오전 5시 발인을 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들른 뒤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화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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