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0)
여의도에서 ‘1번’ 외친 민주당 의원들… “질책은 우리에게, 투표는 박영선”

여의도에서 ‘1번’ 외친 민주당 의원들… “질책은 우리에게, 투표는 박영선”

“질책은 민주당이 받겠다… 박영선 너무 아깝다” 호소”

승인 2021-04-02 15:53:32 수정 2021-04-02 1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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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당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여의도에서 ‘사전투표’ 피켓을 들고 여의도역에서 IFC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인턴기자

[여의도=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여의도에서 ‘기호 1번’을 외쳤다. 이들은 최근 연이어 터진 부동산 투기 문제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면서도 박영선 후보를 시청으로 보내 달라고 소리쳤다. 

민주당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사전 투표 독려 및 캠페인을 펼쳤다. 점심시간인 11시30분부터 진행한 이번 유세는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김원이‧홍기원‧홍정민‧문진석‧김용민‧최혜영‧조오섭‧임호선‧김민석‧김영진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유세를 펼친 뒤 여의도 IFC몰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부동산 투기 논란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폭등을 막지 못하고, 국가기관 임직원들의 투기를 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우리들이 자유로울 수 없다. 더 노력해서 부족한 것들을 채우고 개선하겠다.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 수 있는 이 구조를 완전히 끊어내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박 후보를 뽑아달라고 소리쳤다. 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박 후보가 너무나도 아깝다. 재벌 개혁과 검찰 개혁을 위한 헌신을 잊지 말아 달라”며 “중기부 장관 시절에 어떤 실적을 냈는지 확인해 달라. 코로나 속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도움이 되는 초광속 행정 시스템을 구축 한 사람이 박 후보“라고 말했다. 

임호선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박영선은 준비가 돼 있다. 국회의원과 법사위원장 등을 거치며 이미 검증을 받았다. 소상공인과 영세 노점상까지도 두루 살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소통능력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유세차에 올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외친 김 원내대표의 모습. 사진=김은빈 인턴기자

또한 김용민 의원은 “코스피3000을 문재인 정부가 해냈다”며 “앞으로 계속 비상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원이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무던히 노력했지만, 성과가 미미하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이 국장 전결이라 몰랐다고 한다. 내곡동은 대규모 주택단지다. 이 사업을 몰랐으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거짓말쟁이에게 다시 서울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삼성과 대기업, 중소기업을 연결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을 박영선에게 맡겨달라. 민주당에게는 따끔하게 질책을 해주되 선거에서는 박영선을 뽑아달라”고 읍소했다. 

문진석 의원 역시 오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한 뒤 이를 오 후보와 비교했다. 문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 중 가장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라며 “이 전 대통령과 오 후보는 닮았다. 다른 점은 이 대통령은 입에 침을 바른다는 것이고 오 후보는 입술에 침도 안 바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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