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3130선 마감

기사승인 2021-04-09 16:19:33
- + 인쇄
코스피,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3130선 마감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9일 코스피가 31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6거래일동안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약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8p(0.38%) 내린 3131.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5p(0.10%) 오른 3146.51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 3150선을 넘어선 후 반락해 장중최저 3125.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26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9억원, 4112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우(-0.27%), 현대차(-1.30%), 셀트리온(-0.64%) 등이 약세였다. 네이버(0.52%), LG화학(0.2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카카오(1.82%), 삼성SDI(0.91%) 등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8.37%), 게임엔터테인먼트(2.80%), 사무용전자제품(2.69%), 문구류(2.55%), 종이와목재(2.47%) 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2.08%), 자동차(-1.85%), 자동차부품(-1.52%), 석유와가스(-1.4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5개, 내린 종목은 305개, 보합은 6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보해양조(29.96%), 코오롱우(29.79%)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72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7억8124만주, 거래대금은 14조566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7p(0.75%) 오른 989.3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p(0.14%) 상승한 983.40에 개장해 장중최고 991.1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94억원을 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328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제약(0.14%), 씨젠(1.32%), 펄어비스(1.21%), 에코프로비엠(0.36%)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카카오게임즈(-0.92%), 에이치엘비(-0.42%), SK머티리얼즈(-2.3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05개, 내린 종목은 484개였다. 보합은 113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나우IB(29.70%), 시공테크(29.86%), 씨에스(29.94%), 케이디(29.93%)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486억원 매도로 총 4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58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942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오른 1121.2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호실적, 연준의 완화적 기조 재확인, 미 국채금리 안정화, 외국인 수급 개선 등 긍정적 소식들이 많았으나 시장 반응은 어느때보다도 제한적이었던 한 주”였다며 “미중 갈등의 심화와 코로나19의 재확산 흐름이 시장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지수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고점 부근에 도달한 코스피는 속도 조절 진행중”이라며 “종목별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