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핵폐기물 재활용 가능해져… 탈원전 벽 뚫었다”

‘파이로프로세싱’ 언급… “탈원전 근본 방향 전환 검토 필요해”
“사용한 고준위 핵연료봉 엄청난 자원이 될 것”

기사승인 2021-04-27 09: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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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핵폐기물 재활용 가능해져… 탈원전 벽 뚫었다”
김영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풀지 못했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기술인 파이로프로세싱에 관해 미국 정부가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파이로프로세싱이란 폐연료봉을 건식으로 특수 처리해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김 전 의원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문제가 세계 최초로 해결의 길을 찾았다. 탈원전 정책의 방어벽을 뚫을 수가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고준위 방폐장이 없어 원전의 지하수조에 포화상태로 임시 저장되고 있는 수십만 톤의 연료봉을 처리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며 “우리가 쓰고 난 고준위 핵연료봉은 도리어 엄청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선진 기술로 우리는 세계에서 고준위 핵폐기물 리싸이클링 선진국으로 엄청난 국부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 탈원전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내년 대선에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6개의 자격증을 가진 전기특급기술자이고 20년 전 3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도 인정하는 세계1등 한국의 원전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하는지를 지켜봤다. 이와 함께 지난 4년 동안 이 소중한 세계 1등 우리 원전기술이 폐기되는 과정도 지켜봤다”며 “오늘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새로운 서광이 미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