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키운 ‘비대면 시장’, 물류도 바꿨다

신민경 / 기사승인 : 2021-06-30 0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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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럭스테이 홈페이지 화면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도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온라인몰을 구축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 한편 최근에는 늘어나는 배송 물량을 관리하기 위한 신개념 물류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신개념 물류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25는 유휴공간 중개 플랫폼 ‘럭스테이’와 손을 잡고 신개념 공간 공유 물품보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럭스테이’는 고객이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짐이나, 전달할 물품을 가까운 공간에 방문해 여유 공간에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주변 물품보관함을 찾아 헤매지 않고도 가까운 점포 방문을 통해 보관, 전달, 수령할 수 있다.

럭스테이는 전국 1000개 이상의 다양한 상점과 제휴를 맺어 여행, 출장, 쇼핑, 데이트, 여가활동 등의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물품을 맡기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시간 물품보관 서비스다. 현재, 럭스테이는 중고물품 거래나 택배 수령을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비대면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다.

럭스테이 운영사 블루웨일컴퍼니 오상혁 대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접근성이 좋은 GS25는 물품 보관, 전달, 수령을 원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언제 어디서나 물품을 쉽고 간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물품보관 상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부릉 로고 /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제공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로 소비자 눈에 익은 ‘부릉’은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서비스가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부릉은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TC(Transfer Center)&FC( Fullfillment Center) ▲MFC(Micro Fulfillment Center/도심물류센터)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TMS는 AI기반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한 물류 서비스다. 10분 내 최적화된 배차를 제공한다. 배차 요건 및 옵션에 따라 경로 계획 리포트를 제공한다. 풀무원,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부릉 TM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물류 거점인 TC와 FC를 활용해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 물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허닭, 쿠캣, 빌리엔젤 등이 주요 고객이다.

MFC는 고객의 오프라인 상점과 김포 및 남양주 물류센터, 전국 450여곳의 부릉 스테이션 등 기존 물류 거점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해 도심 내 1~3시간 내 배송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서비스 부릉 고객사로는 청담소녀, 쿠캣 등이 있다.
사진=네이버 로고 / 네이버 제공

네이버도 ‘이커머스 성장’을 목표로 정육 등 신선식품 유통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확장한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인프라를 확대한 네이버는 오는 8월에 경기도 용인에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전용 저온 보관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c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연면적 1만9174㎡(약 5800평) 규모다. 오는 8월부터 신선식품의 익일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선식품을 위한 전문 배송 서비스 영역 파이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한 식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정육 제품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던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며 “신선식품의 충성 고객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라인 신선 식품 판매 시스템 강화를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