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25명 늘어 ‘방역 비상’

외국인 근로자 사적모임 집단감염으로 번져
도내 1차 백신 누적 접종자 69만 7227명

입력 2021-07-23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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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진자 25명 늘어 ‘방역 비상’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발생, 방영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적모임이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지난 22일 10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3일에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93명으로 늘었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확진된 2569번(완주 138번)은 익산의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인 전북 2567번과 2568번 확진자와 같이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2570번(전주 798번)과 2571번(전주 799번)은 일가족으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확진된 전북 2572번(익산 509번)과 2573번(김제 175번)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으로 전날 확진된 베트남 국적의 전북 2663번과 2564번 확진자와 접촉,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2574번(익산 510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2575번(무주 23번)은 가족인 대전의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인후통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북 2576번(익산 511번)~2580번(익산 515번)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로 전날 확진된 베트남 국적의 전북 2562번 확진자가 일한 회사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2581번(김제 176번)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2582번(김제 177번)~2586번(김제 181번)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전북 256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북 2587번(정읍 103번)은 전날 확진된 직장동료인 전북 256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2588번(전주 800번)은 지인인 전북 253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북 2589번(전주 801번)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전북 2590번(김제 182번)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으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전북 2562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부터 확진가가 대거 쏟아져 나온 도내 외국인 일상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전북 2591번(전주 802번)은 무증상 상태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돼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2592번(정읍 104번)은 직장동료인 전북 256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북 2593번(정읍 105번)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을 방문, 지인인 인천의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전북에서는 전날(22일) 하루 3665명이 1차 백신을 접종해 도내 1차 백신 누적 접종자는 69만 7227명, 2차 백신까지 모두 마친 접종자는 30만 593명으로 집계됐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