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통한의 지도패’ 김원진, 동메달 결정전서 석패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4 1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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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유도 60㎏급 김원진.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29)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B에서 루카 음케이제(프랑스)와 연장전까지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지도패(반칙패)를 기록했다.

김원진은 이날 16강에서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에 한판승을 거뒀지만, 8강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에게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이후 루후미 치흐비미아니(조지아)를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김원진은 탐색전을 펼치며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음케이제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을 시도했지만, 김원진은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결국 4분의 경기 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1개를 받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원진은 연장전 2분 14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두 번째 지도를 받았고, 연장전 3분 15초에 세 번째 지도가 선언돼 패배했다.

체력 저하의 여파가 있었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와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정규시간(4분)보다 3분 41초나 더 뛰어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16강전 여파는 8강전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8강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절반 2개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지면서 지친 모습이었다. 김원진은 음케제의 기세게 눌려 소극적인 자세가 이어졌고, 결국 3번째 지도로 인해 아쉬움을 삼켰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