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퇴 미루고 돌아온 펜싱 김정환,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획득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4 2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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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서 아쉬운 역전패 당한 김정환, 결승전서 부상 투혼
은퇴 번복 후 메달 획득, 한국 펜싱 역사 최초로 올림픽 3연속 메달
단체전서 금메달 조준

남자 펜싱 사브르 동메달을 차지한 김정환.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맏형' 김정환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대 11로 꺾었다. 

김정환은 한국 펜싱 역사 처음으로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번에 다시 동메달를 추가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은퇴를 하기도 했지만 번복하고 도쿄 올림픽을 메달을 정조준했다.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상대로 12대 15로 패배하며 숙원하던 금메달은 아쉽게 얻지 못했다. 특히 12대 6으로 앞서고 있닥, 9점을 연속으로 내준 통한의 역전패였다.

정환은 빠르게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끝내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정환은 먼저 2득점을 뽑았으나 5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김정환도 추격하며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1라운드를 7대 8 근소한 차이로 마쳤다. 2라운드에 7대 10으로 밀린 김정환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1대 1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위기도 있었다. 11대 10 상황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그는 투혼을 발휘했다. 12대 11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그는 추가 실점 없이 15대 11로 승리를 거뒀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김정환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