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웃고'- 이재명 '울고'… 尹-李 대결, 다시 안갯속

尹, 지지율 살짝 끌어올려… 李는 7%P 하락

기사승인 2021-07-28 0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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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웃고'- 이재명 '울고'… 尹-李 대결, 다시 안갯속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이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차이를 벌였던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살짝 떨어졌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을 소폭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6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가 41.1%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36.9%였다. 둘의 차이는 오차 범위 안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9%였고 ‘잘모름/무응답’은 4%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주 전 조사에서 36%에 그쳤던 그는 무려 5.1P%를 끌어올렸다. 반면 이 지사는 7%P 하락했다. 

두 후보에 관한 응답은 세대별로 크게 갈렸다. 이 후보는 40‧50에서 각각 50.4%와 45.7%를 얻으며 윤 후보보다 우위를 점했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7.2%를 얻어 이 후보를 압도했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24.4%에 그쳤다. 

반면 18-29세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30대에서는 윤 후보가 35.0% 얻은 가운데 이 후보가 41.2%를 획득했다. 

아울러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는 충청권에서 윤 후보가 41.2%를 얻는 등 이 후보(19.0%)를 크게 앞선 것 역시 특징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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