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프가니스탄 한인, 한분까지 안전 철수”

김동운 / 기사승인 : 2021-08-16 1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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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재외국민 1명 확인…외교부 “제 3국서 보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이 출국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하자 이날 날이 밝기도 전에 수천 명의 카불 시민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계 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또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탈레반은 미군의 단계적 철수 이후 주요 도시를 장악하는 등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등 각 국가의 대사관·거주민들이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켰다.

외교부는 전날 자정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현지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공관원을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체류중인 재외국민은 1명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호주 등 서방국은 이미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재외국민 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일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주민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