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기술개발 공모전 최고상에 ‘컴트루 테크놀로지’

증명서 이미지 인공지능이 분류해서 검색 시행착오 줄여
3개 기업 수상…개발자금·개인정보보호법 기술자문 등 지원

기사승인 2021-08-20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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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기술개발 공모전 최고상에 ‘컴트루 테크놀로지’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정보 검색기술이 개인정보 개인정보위원회 공모전 최고상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결과를 20일 개인정보보호 포털에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는 개인정보위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해 열리는 개인정보 분야 첫 기술 경연대회다.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신기술이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해당 기술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기업에 2억1000만원 후속 개발자금과 개인정보보호 법·기술 자문이 지원된다. 

최우수상을 받은 ‘컴트루 테크놀로지’는 신분증 및 주요 증명서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류하고 문서 내 개인정보를 찾아 이를 비식별화(마스킹)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이미지 스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찾을 때 생기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기술로 평가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데이타스’는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기 위해 가명처리 대상을 식별해 위험도를 측정하고 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과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또다른 우수상 수상 기업인 ‘센스톤’은 사용자 정보(ID)를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 식별과 인증이 가능한 오티에이씨(OTAC) 기술을 제안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할 때 아이디를 입력해야 하는 OTP 등 기존 방식에 비해 OTAC에서 생성한 문자열 1회 입력으로 로그인이 가능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좋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열고 선정 기업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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