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에 따르면 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23일부터 24일 오전 1시 30분까지 고성지역에는 평균 163㎜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영현면에는 시간당 76.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상리면에는 173㎜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축사 일부가 파손되고 도로 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대가면의 한 주택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된 주민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피해가 발생한 축사의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 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린 것은 긴급복구를 완료했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자 백 군수는 상리면 도로 사면 토사 유출 현장에 이어 수해 우려 지역을 차례대로 방문해 점검했다.
백 군수는 “자연재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하고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침수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회화면은 고성군에서 가장 많은 189㎜의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군, 제3회 추경안 6674억 원, 기정예산 대비 210억 원 증가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 대비 210억원(3.26%)이 증가한 6674억 원을 편성해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군민 안전을 위해 지난 집중호우 시 발생한 피해복구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을 반영했으며, 2021년도 보통교부세 추가 수입, 집행 부진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추경 편성내용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사업 33억 원 △일자리 창출 및 주민 편의 생활SOC 인프라 확대 49억 원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25억 원 △농·수·축·임업 분야 지원 45억 원 △사회복지·보건 23억 원 △군민 안전 및 재난 예방 등에 25억 원 등이다.
주요 세부 사업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24억 원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 45억 원 △고성·통영 광역화소각시설 설치사업 10억 원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10억 원 △희망근로 사업 7.8억 원 △동해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7억 원 △이당일반산업단지 위험도로 개선사업 5억 원 △악양교 위험교량 재가설공사 5억 원 △회화면 하수관로 2단계 정비사업 5억 원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1.8억 원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1.5억 원 등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에 제출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로 힘든 군민 생활 안전망을 확보하고 지난 집중 호우시 발생한 피해복구 사업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이 더 행복한 고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고성군의회와 협의하여 당초 9월 7일부터 예정이었던 회기를 앞당겨 오는 8월 31일부터 열리는 제26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9월 7일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드론 실증도시 고성군, 불법 폐기물 점검도 드론으로 한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폐기물 처리를 예방하기 위해 8월 23일부터 15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취약 사업장과 임야, 나대지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허가기준 준수 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 처리 여부 및 불법 투기행위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폐기물이 무단으로 야적될 우려가 큰 임야 등 사람이 확인하기 어려운 장소는 CCTV와 드론을 활용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불법 처리 신고 포상금제 시행으로 신고자에게는 환경부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최저 3만 원에서 최고 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고성군-KT,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8월 20일 KT와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군과 KT는 2022년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2022년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력발전소 저탄장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지역특화형 탄소저감사업 발굴 △탄소배출권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사업추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사업을 구체화해 사업계획을 올해 10월 말까지 환경부에 제출해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성군, ‘국민신청실명제’로 정책 투명성 높인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접수받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주요 정책사업 내용과 담당자 실명을 공개하는 정책실명제 활성화 방안으로, 정책실명제 중점관리대상 사업 선정 시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마련한 국민 참여 제도이다.
9월 한 달간 고성군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 사업은 △군정 주요 현안사업 △10억 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1억 원 이상 연구·용역 사업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 등이다.
신청한 사업들은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고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2021년 고성군의회 의원 의정연수 실시
고성군의회(의장 박용삼)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고성군의회 회의실에서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의정연수는 2021년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해 2022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의 원활한 사전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성공회대 NGO대학원 외래교수와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우지영 박사를 초청해 △지방재정 운영원칙 △지방의회의 재정감독권 강화와 회계 책임성 구현 △재정진단 및 분석 △각종 사례 등 예산안 심사기법에 대해 교육을 가졌다.
이어 24일에는 경희대학교 정책학과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남승우 박사를 초청해 △행정사무감사의 목적 및 접근방법 △행정사무감사 준비절차 △행정사무감사 검토 및 주요 쟁점사례 등 행정사무감사 실전특강에 대해 교육을 가졌다.
박용삼 의장은 “의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며 “군민 행복과 고성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문적 지식을 갖춘 선진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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