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불공항 인근서 IS 겨냥 2차 공습…AP "어린이 3명 사망"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8-30 0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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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 어번 "성공적으로 목표물 제거"

연기 피어오르는 카불.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이 자폭테러범을 싣고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으로 향하던 차량을 드론(무인기) 공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뒤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이뤄진 두 번째 공격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불공항 인근에서 로켓공격이 있었으며 드론 공습 목격자들을 인용해 "카불공항 인근 주거용 건물에 주차된 차량 2개를 겨냥해 여러명이 숨지고 다쳤다"고 밝혔다. 

디나 모하마디는 AP통신에 "가족이 이 건물에 살고 있었고 아이를 포함해 몇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카림 지역구 대표는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인명구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방에 연기가 자욱했고 아이들과 여자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했다. 

이날 미국은 IS-K를 겨냥한 두 번째 군사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는데 카불공항 인근 로켓 공격과 동일 사건인지 확인되지 않았었다. AP통신은 두 사건이 동일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프간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맞혔다는 걸 자신한다"면서 "대규모 2차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봤을 때 차량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확인 중이며 현재로서는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