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문화재 탐방 ‘야행(夜行)’

‘군산문화재 야행’ 9일부터 11일까지 대면⋅비대면 행사

입력 2021-08-31 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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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문화재 탐방 ‘야행(夜行)’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 내항과 원도심 일원에서 ‘2021 군산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진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17일까지 온라인에서 군산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군산문화재야행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8야(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문화재 현장과 온라인 등에서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면프로그램은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답사(야행 현장답사), 멀리서 온 문화재, 세계문화유산 모형 전시, 무형문화재 전시 ․ 공연 등을 통해 특별한 야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답사는 매일 2회 3개 코스로 5인 이내 소규모로 진행되고, 홈페이지(http://culture-nightgunsan.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지금 당장 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 볼 수 있는 그날을 기원하며 세계문화유산을 모형으로 즐길 수 있는‘세계문화유산 모형 전시’도 열린다.

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문화재 탐방 ‘야행(夜行)’

비대면 프로그램은 ‘야행맨이 간다’(온라인 LIVE체험), 슬기로운 야행생활, 온라인 문화재해설, AR로 보는 근대문화유산 등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 있지 않아도 군산문화재야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야행맨이 간다’는 온라인 ZOOM을 통해 관람객과 야행맨이 실시간 소통, 야행맨이 현장을 탐방하고 중계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위해 행사기간 원도심 일원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행사현장에서 보여주면, 군산 특산 쌀을 바꿔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문화재 탐방 ‘야행(夜行)’

시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거점 검역부스 운영, 전문 방역업체의 상시 소독, 전문인력의 발열체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 관람인원 제한, 5인 이내 소규모 문화재 투어 운영, 사전예약제 시행, 무관중 실시간 생중계 공연 등 안전한 야행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채왕균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갖추고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군산문화재야행을 통해 문화재 현장과 온라인에서 다양한 문화재를 경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문화재야행은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데 이어 올해로 6년 연속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