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스마트관광도시 향해 '성큼'…민관협력 주목

입력 2021-09-13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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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스마트관광도시 향해 '성큼'…민관협력 주목
지난 10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1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웨비나'에서 양필은 SK 플래닛 DT 솔루션 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강원도 정선군의 디지털 및 스마트관광 민관협력 모범 사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K 플래닛은 지난 10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1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웨비나'에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적용사례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필은 SK 플래닛 DT 솔루션 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고객체험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떻게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정선군, 스마트관광도시 향해 '성큼'…민관협력 주목
화암동굴 AR 서비스.

먼저 정선군의 경우, 관내 대표 관광지인 ‘화암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AR이벤트가 소개됐다.

동굴 안 특정 구간(비컨)에서 AR 게임을 시행해 ‘케이브 프렌즈(동굴 친구들)’를 잡으면 골드바, 케릭터 굿즈, 지역상품이용권 등 여러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케이브 프렌즈는 동굴 안 금광, 석화, 거미, 약수 등의 자연생물을 소재로 그려진 상상 속 만화 케릭터로 구성됐다. 

동화 이야기 나라에서 시작해 꿈의 정원, 황금의 세계를 테마로 한 구간마다 비컨을 설치, 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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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고객 체험 여행 맵. 

무엇보다 상당수의 고객을 확보한 OK캐쉬백 앱(핫 오브 핫)을 통해 고객들이 화암동굴 AR서비스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 푸쉬와 지오펜스 푸쉬를 통해 각종 이벤트와 기반 시설들을 매력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향후 정선 화암동굴은 국내 동굴 최초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시행하는 스마트 관광지로 분류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양필은 부장은 “강원도 정선 등지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고객 경험 제공을 통해 방문객들에게는 한층 더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을 드리고, 지자체들은 데이터기반의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들과 관광활성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모델을 발굴 및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대표 여행전문 미디어인 트래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에서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한-아세안 관광 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선군, 스마트관광도시 향해 '성큼'…민관협력 주목
가장 큰 포털로 제공되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핫오브핫'.


hrp11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