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묵 作 ‘춘하추동’ 제21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대상’

신영삼 / 기사승인 : 2021-09-13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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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 마시는 모든 것에 관한 모든 것…전통‧디자인 부문 통합 공모

제21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에서 강광묵 작가의 ‘춘하추동’이 대상을 차지했다.[사진=강진군]
[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제21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에서 강광묵 작가의 ‘춘하추동’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유정현 작가의 ‘구름·학무늬 티세트’, 우수상은 남정택 작가의 ‘청자상감전통무늬 컵 시리즈’와 이승표 작가의 ‘청자차도구세트’가 차지했다. 이밖에 특선은 6점, 입선 20점을 포함해 3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제49회 강진청자축제 기획행사로 제21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을 열고 지난 10일 심사했다.

‘飮(마실 음)’을 주제로 마시는 모든 것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고려청자박물관은 전통과 디자인의 경계선에 있는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의 출품이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해 전통 부문과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었던 공모 분야를 통합했다.

부문별 전문가 5명을 위촉해 예술성, 상품성, 독창성에 대해 심사한 결과 계영배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한 강광묵 작가의 ‘춘하추동’이 대상으로 선정, 문체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받침의 조각 등도 전통 창호에서 보여지는 문양을 접목했고, 모란을 단순화하는 등 전체적인 마감과 세련미가 돋보여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 선정된 유정현 작가의 ‘구름·학무늬 티세트’는 형태적 아이디어와 학을 단순하게 여러 모습으로 표현했고, 청자에 은을 접목해 3벌 소성하는 기술성과 차 용기로서 실용성이 높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유정현 작가의 ‘구름·학무늬 티세트’는 형태적 아이디어와 학을 단순하게 여러 모습으로 표현했고, 청자에 은을 접목해 3벌 소성하는 기술성과 차 용기로서 실용성이 높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사진=강진군]
우수상을 차지한 남정택 작가의 ‘청자상감전통무늬 컵 시리즈’는 단순한 컵 형태지만, 고려청자에서 볼 수 있는 전통 문양을 상감기법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실용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승표 작가의 ‘청자차도구세트’는 청자유약의 흘림기법과 음각‧상감 등의 장식기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잔의 굽부분을 흔들면 종처럼 소리가 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한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생활청자로서 차도구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특선 6점, 입선 20점을 포함해 30점의 수상작이 선정,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입상작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 전시된다.

심사위원장인 김철우 전남대학교 교수는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전국 유일의 청자공모전으로서 그 위상이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공모전 방식이 바뀐 만큼 앞으로 생활용기로서의 상품성과 실용성을 가진 작품들이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총괄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제49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강진품愛에 로그인’이라는 주제로 강진군 유튜브 채널 ‘찐’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다.

강진 스마트 퀴즈쇼를 시작으로 힐링 버스커, 강진 청자골 온라인 콘서트, 읍면 노래자랑, 문화예술 힐링데이, 강진명품 청자 경매,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한 특산물 세일 등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축제가 취소됐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