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신청사 시대 13일 개막

구청사 철거 연내 마무리…군민광장 조성 추진

입력 2021-09-13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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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신청사 시대 13일 개막
해남군은 지난 8월 신청사 준공 후 1개월여의 시험 가동과 부서 이전 절차를 마치고, 13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오전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신청사 개청 및 다산목민대상 수상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사진=해남군]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해남군의 신청사 시대가 13일 개막됐다.

해남군은 지난 8월 신청사 준공 후 1개월여의 시험 가동과 부서 이전 절차를 마치고, 13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신청사 이전은 지난 8월 30일 문서고 이전을 시작으로 1일 3~4개 실과가 이전하고 9월 11~12일 주말동안 군수실‧부군수실 이전을 마지막으로 완료됐다.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착공한 신청사는 연면적 1만8601㎡, 군청사 7층, 군의회 청사 5층 규모로 완공됐다. 

군청사는 1층 모자휴게실과 주민소통공간, 2층은 역사관 및 북카페, 대회의실 등 주민친화공간이 들어서며, 3층은 직원쉼터와 옥외휴게공간, 4~6층은 직원 업무공간, 7층은 cctv관제센터와 재난상황실, 구내식당이 들어선다. 지상 및 지하에 13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됐다.

군의회청사는 1층 주민소통실과 의회로비, 2층은 재무과 사무실, 3~5층은 해남군의회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실, 개인 의원실 등이 들어선다. 

해남군은 개청식을 잠정 연기하고 13일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1층 북측 현관에서 간단한 현판제막식 후 신청사 업무를 시작했다.

해남군 신청사 시대 13일 개막
해남군은 지난 8월 신청사 준공 후 1개월여의 시험 가동과 부서 이전 절차를 마치고, 13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오전 명현관 해남군수가 민원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해남군]
한편 1968년부터 50여년을 해남군민과 동고동락했던 구청사는 신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추석 이후 철거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개동으로 구성된 구청사는 연면적 6478.45㎡,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및 조적조 구간은 압쇄기를 장착한 장비로 상층에서 하층으로 파쇄하면서 해체하는 압쇄공법을, 철골조 구간은 절단공법으로 철거를 진행하게 된다.

철거 설계 과정에서 수성송 생육환경에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문화재청 자문위원 등 자문을 거쳐 지하층은 지하 1층 벽체 중간까지만 철거하고 지하 2층은 지하수 유통구 확보 후 되메우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전 확보 강화를 위해 도로변 및 문화예술회관 구간은 낙석방지 방호벽 등 안전시설을 대거 반영했다. 

올 12월 중으로 예정된 구청사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신청사와 군민광장을 연결하는 해남루 계단 및 내측 읍성정비가 추진되며, 동시에 군민광장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기 들어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이 시작된 만큼 그동안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군민들께 보다나은 군민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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