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배치’ 집중 추진

최문갑 / 기사승인 : 2021-09-14 2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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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확충, 교사 확충, 기초 교육 등 구체적 방안 마련
- 전국 최초,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 53개 추가 학급 편성, 담임도 정규 교원으로 충원
- "교육계 숙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를 대선 교육공약으로" 건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배치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배치 방안'으로 교실 확충, 교사 확충, 기초 교육 등으로 정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교육청은 "학령인구 변화 추이와 교사 정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2022학년도부터 세종의 52개 모든 초등학교의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숙원이나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부정하고 있다”면서 “세종교육에서 ‘1학급 20명 학생’이 실현 가능한 정책이며, 효과가 매우 큰 정책이라는 점을 실행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 이행 방안 첫 번째는 ‘교실 확충’이다. 이를 위해 추가 학급은 각 학교의 유휴 교실을 활용할 계획이다. 동 지역과 읍 지역의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조정하려면 53학급의 추가 학급이 필요하고, 추가 필요 학급은 유휴 교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교육청은 추가 학급 시설공사와 각종 기자재를 오는 겨울방학 동안에 구비하기로 하고, 해당 재원을 추경예산을 통해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구체적 이행 방안 두 번째는 ‘교사 확충’이다. 추가되는 53개 학급을 포함, 314개 모든 초등 1학년 학급에 정규 교원을 담임으로 배치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과전담교사 빈자리는 교육청 임용고사에 합격해 정식 발령을 앞둔 대기자를 기간제 교사로 우선 채용해 채울 계획이다.

구체적 이행 방안 세 번째는 ‘기초 교육'이다. 공부의 기초가 되는 한글 해득과 초기 문해력 완성을 위해 전문 지도 교사를 1학년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저학년(1‧2학년) 대상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태도 형성을 돕는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를 희망교실에 지원하는 한편, 교과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학년에는 필요로 하는 모든 교실에 수학협력교사를 지원해 수해력 역시 탄탄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께 ‘1학급 20명 학생’을 새 정부 교육 공약에 담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