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환자 크게 증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03

노상우 / 기사승인 : 2021-09-15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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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검사,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체할 수 없어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환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해 전반적으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은 일평균 1725명으로 전주 대비 3.2% 증가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 일 평균 1234명으로 전주 대비 6.7% 올랐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일 평균 419명으로 전주보다 4.6%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01로 지난주보다 다소 증가했고 수도권은 1.03, 비수도권은 0.95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34명으로 전주 대비 12.6% 감소했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20~30대 젊은 인구에서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확대되며 증가세는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감소세가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신의 효과에 대해 방대본이 조사한 결과, 효과는 명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22일부터 9월4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만765명을 분석한 결과, 92.4%는 백신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됐다. 최근 백신의 완전접종률이 40%에 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로 미접종군에서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감염 전파 사례 특성과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학원, 학교, 다중이용시설 간 상호전파를 통해서 교내 유입이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었다. 교내 집단 발생은 대체로 확진자가 포함된 학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제한적으로는 기숙사 생활 또는 실습수업 등을 통해서도 학년 간 전파가 역시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개인방역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9%였다. 국내 주요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98.8%,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8.5%로 나타났따. 추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3460건으로 200건은 해외유입 사례, 3260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를 살펴보면,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1157만7080명 중 0.041%에 해당하는 4731명이다. 이중 30대가 0.102%로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이 0.14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0.034%,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0.028%,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0.016% 순이고, 교차접종자 중 발생은 0.021%로 확인됐다.

아울러, 항체검사를 코로나19의 선별진단검사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항체검사는 과거 감염이력을 추정하는 데는 사용될 수 있지만, 개인의 면역력과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자도 백신의 종류, 항체검사의 종류, 검사의 시기,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항체가 검출되지 않으실 수 있다. 또 백신의 효과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 식약처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 유럽 FDA, 유럽의 질병통제센터 등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항체검사 결과를 근거로 접종 대상을 정하거나 재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으며, 항체검사는 전문가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조적 검사로 사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은 9월 18일 18시까지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않은 분들은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