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호포

SF전서 4타수 2안타 2타점 올리며 멀티히트

기사승인 2021-09-24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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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호포
번트를 시도하는 김하성.   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하성(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도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보름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시즌 7번째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0.201에서 0.206(248타수 51안타)로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말 2사 1,2루에서도 선발 로건 웹의 슬라이더를 노려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홈런은 6회말에 터졌다. 5대 5로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6번타자 트렌트 그리샴과 합작한 백투백 홈런으로, 김하성이 홈런을 때린 것은 8월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3일 만이다. 시즌 7호.

끝내기의 발판을 마련한 이도 김하성이었다. 6대 6에서 마주한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은 희생번트에 성공, 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빅토르 카라티니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7대 6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5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77승75패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3승 69패)와 6경기차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