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1천여 개사 지원

44억 2000만원 예산 확보
업체당 최대 1천만원 지원

입력 2021-10-04 1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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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1천여 개사 지원
영일항만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2021.10.04.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수출기업 1000여개사에게 44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의 수출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8월 수출은 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9%가 증가했고, 8월말 누계액도 279억 달러로 22.6% 늘어났다. 

이는 10대 주력 수출품목 중 무선전화기, TV카메라및광학기기, 광학기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아연도강판, 알루미늄 가공품, 무선통기기부품 등 8대 품목의 수출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상운임의 급격한 인상과 수출 선복의 공급부족 등으로 인해 수출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이응원 외교통상과장은 “최근 지역의 수출기업은 수출단가 상승의 어려움과 과도한 수출물류비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도 해외 구매자 거래선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난관을 해쳐나가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경북지역에 본사와 공장을 둔 1000만달러(2020년 수출기준) 이하 수출업체다. 

수출패키지사업은 시제품제작, 홍보자료 제작, 바이어발굴, 해외세일즈출장, 수출포장 등 17개 사업 중 기업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며 수출 금액별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국제특송물류비(EMS)로 1억 7000만원을 확보해 해외 샘플수출, 수출서류 발송 등 도내 3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8일부터 29일까지 경북경제진흥원(054-470-8577) 홈페이지(http://sos.jobforu.co.kr)를 통해 접수받는다. 

국제특송물류비(EMS)는 경북우정청(053-940-1458)을 통해 연중 접수 및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중소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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