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42명 증가..영주 중학교에서 18명 감염

입력 2021-10-19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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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42명 증가..영주 중학교에서 18명 감염
(사진=쿠키뉴스 D/B) 2021.10.19.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전날 10명대로 떨어졌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영주 소재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하루만에 40명대로 올라갔다. 

예방접종은 1차 80%, 2차 70%를 향해 순항 중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1명,해외유입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23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20명, 구미·경산 6명, 칠곡 5명, 포항 2명, 경주·김천·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9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영주는 중학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5일 발열 증상을 보인 학생이 다음 날 영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후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16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교사 1명, 학생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내시설을 집중 방역 조치한 후 전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시켰다.

이밖에 경북에서는 경산 태국 마사지 (2명), 칠곡 대구 소재 북구 교회 (1명), 경주 요양병원 (1명), 영천 기업체(1명)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 2명, 영주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간일간 256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277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146개소 가운데 381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3.2%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이날 6명 추가된 경산이 2005명으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첫 2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구미 1548명, 포항 1399명, 경주 1098명, 김천 590명, 칠곡 381명, 안동 370명, 영천 242명,  영주 238명, 청도 212명, 의성 210명, 상주 195명, 고령 131명, 성주 116명, 예천 112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봉화 83명, 문경 80명, 청송 64명, 울진 58명, 영덕 52명, 군위 29명, 울릉 14명, 영양 11명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1차 78.4%, 접종 완료자는 66.5%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경증 1만7160명, 사망 80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2명, 주요이상반응이 5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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