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비트코인 폭등에 대체로 강세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10-21 0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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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3%·S&P 0.37%↑…나스닥 0.05%↓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43%) 오른 3만560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5%) 하락한 1만5121.68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줄줄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7%까지 오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기업 실적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시장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0일까지 보고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 84%의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CNBC는 "이번주 70개 이상의 S&P지수 상장 기업이 수익을 보고했으며 지금까지 보고서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어닝스 스카우트에 따르면 3분기 수입은 1년 전보다 35%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신규 구독자 수도 440만 명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2.17%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 이후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넷플릭스의 오는 4분기 신규 구독자수가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됐다며 "내년 수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므로 주식 가치 평가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58% 떨어졌다.

크레디드트위스(CS)가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올리는 등 낙관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는 4.02% 올랐다. 

버라이즌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2.41% 상승했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페이팔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12.77% 급등했다. 반면 페이팔의 주가는 4.91%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날 주가는 전장보다 0.18% 올랐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9%가량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만6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규제 개발과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 속에서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날 첫 거래에 나선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도 3% 이상 올랐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는 고객 메모에서 "강력한 위험 부담 환경이 진행되고 있다"며 "컨센서스가 그렇게 낙관적진 않지만, 우리는 9월에 매우 비관적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같은 시장 기술적 요소를 보면 기조적인 추세가 더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감소와 경제 회복력을 이유로 연말 S&P 목표 레벨을 4700선에서 48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