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윤석열·김재원 ‘전두환 옹호’ 망언…이러니 국민의짐”

최은희 / 기사승인 : 2021-10-21 1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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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 尹 발언 두둔
이원욱 의원 “광주 모욕하지 말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두환 옹호성 발언’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재원 최고위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에 이어 김재원 망언까지. 광주를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윤 후보는 정치검찰이었으니 책무와 욕망을 구분못하는 사람이었다 친다. 공당의 최고위원이 전 전 대통령 때를 칭송하며, 대통령이 경제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식의 망언을 하고 있다”며 “윤 후보의 전 전 대통령 벤치마킹 언급에 이어,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 시대 때는 하다못해 자기들이 경제 모른다고 해서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사회양극화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지금의 토지소유 불평등이 저절로 발생한 게 아니다”라며 “전 전 대통령이 경제를 최고 일류에게 맡겨서 지금의 대기업위주의 기업체제, 일류승자독식의 구조, 자영업자 대량 양산 등의 구조를 만들었는가. 부동산문제에 국힘이 자유로운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망언에 이어 김재원까지, 이러니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전두환 시대 때는 하다못해 자기들이 경제 모른다고 해서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 역사적으로 모든 것이 암울했던 5공 치하 전두환 정권 시절이지만, 적어도 부동산,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정권이 훨씬 더 암울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선 셈이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당내 경선을 겨냥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용병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어떤 정부에서든 정책 효과가 입증됐다면, 뭐든지 벤치 마킹해서 써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한 바 있다.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