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비대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外 마포구‧영등포구 [우리동네 쿡보기]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10-22 09: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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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치매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마포구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전달했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구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보·적’ 프로그램 꾸러미.   서초구 제공

서초구, 치매 예방 위한 텔레케어 서비스 ‘낭독의 힘’ 운영

서울 서초구는 22일 가정에서 안전하게 치매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텔레케어 서비스 ‘낭독의 힘’, ‘독·보·적’ 프로그램을 작년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우선 ‘낭독의 힘’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억키움학교에서 큰 글씨 책, 독서대, 필사노트, 필기도구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하고 주 1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담당 작업치료사가 약속한 시간에 전화를 걸어 어르신이 정해진 분량만큼 낭독을 하면 치료사가 음성 녹음을 하는 방식이다. 매 회기마다 녹음한 음성파일은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 ‘나만의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여 어르신과 가족에게 제공한다. 올해는 낭독하는 책과 관련된 문제풀이 활동을 더한 ‘낭독의 힘 +(플러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낭독의힘’ 프로그램에는 46명이 참여하였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3%가 나올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독·보·적’ 프로그램은 독서(독), 걷기(보), 쓰기(적)이라는 의미다. 경도인지장애군과 정상군을 위한 치매예방 인지건강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큰 글씨 책, 독서대, 만보계, 필사노트 등 꾸러미 물품을 서초구 치매예방센터에서 가정으로 우편 발송하여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전화낭독활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참여자의 걷기와 쓰기활동을 독려하고 1:1 카카오톡(인증사진 전송) 관리를 실시한다. 작년부터 5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생활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고령자가 사용하기 쉬운 전화를 이용한 코로나19 감염위험 제로의 비대면 치매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인지 및 신체기능향상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포장하는 모습.   마포구 제공

마포구, 어르신들 대상 ‘사랑의 나눔꾸러미’ 전달

서울 마포구는 2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반찬, 즉석밥, 즉석국, 커피류, 라면, 등 15가지 품목이 담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지원한다.

나눔꾸러미들은 코로나19로 경로식당이 중단된 상황에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독거어르신 1375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식료품과 함께 코로나19 시기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응원 카드도 동봉된다.
 
이번 나눔꾸러미를 만들기 위해 지난 21일 우리마포복지관 4층에서 사랑의 나눔꾸러미 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캠프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대흥동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나눔꾸러미 75개를 손수 포장했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제작된 ‘사랑의 나눔꾸러미’는 대흥동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내 15개 동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나눔꾸러미를 전달하고 방문 시 어르신들의 안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꾸러미 만들기 봉사에 참여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정성들이 어르신들께 전달돼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28일간의 여행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영등포구는 22일 각종 스트레스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지역 내 구민과 함께 특별한 힐링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일상 속에서 누적되는 갖가지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감,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28일간 함께 실천하는 심리방역 키트를 제공한다. 슬기롭게 극복하는 치유법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또 온라인 ‘밴드’ 어플을 활용해 키트 내 포함돼있는 힐링 미션의 수행 결과를 함께 나누고 참여자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아울러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실시간 소통과 정보 교류, 우울척도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 연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힐링여행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11월18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다시 행복해봄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 안에는 매일 아침 실천해야 하는 오늘의 미션이 수록돼 있어 △깨끗해봄(손 씻기 미션) △향긋해봄(향긋한 차 음미하기) △방긋해봄(미소 짓기) △쓱싹해봄(주변 정리하기)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 어플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매일의 수행 미션 중 △씨앗을 심고 자라난 새싹으로 음식을 만들어보기 △고맙고 미안한 사람에게 편지 쓰기 △QR코드를 스캔해 영상을 보며 스트레칭 밴드 운동 따라하기 △온열안대를 쓰고 숙면 취하기 등의 신체 활동 미션도 포함되어 있어, 무기력감과 우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하고 효율적인 치료법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에 8~10일 이상 출석하고 미션에 적극 참여한 우수참가자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희망자에 한해 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힐링캠프 상담실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28일간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을 통해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용기와 회복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