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태우 전 대통령 고향 대구·경북에 국가장 분향소 설치(종합)

노재현 / 기사승인 : 2021-10-27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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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조문객 맞아

경북도가 故 노태우 前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경북도청 동락관 1층 로비에 도민분향소를 설치했다. 분양소는 27일 오후부터 영결식이 이뤄지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7.

[대구·안동=쿠키뉴스] 노재현·최태욱 기자 =지난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와 경북에 국가장 분향소가 설치됐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 올림픽기념 유도관’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시청별관 대강당에도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장례일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 가능하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와 찾아오는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중 신천대로 건설, 종합유통단지 조성, 지하철1호선 건설이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구시 제공) 2021.10.27
이재하 대구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역 출신 대통령으로서 대구가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장은 국무총리가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국가장을 주관하는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며 장례 기간은 5일이다. 국가장 기간 중에는 조기(弔旗)를 게양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에 대해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가 분양에 앞서 故 노태우 前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7.
경북도도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기간 동안 범국민적인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조기 게양과 함께 도민분향소를 운영한다.

도민분향소는 경북도청 동락관 1층 로비에 설치했으며, 27일 오후부터 영결식이 이뤄지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분양은 국민 누구나 오전 8시부터 밤10시까지 가능하다. 

경북도는 분향소 내에 헌화용 국화, 향 등 분향 물품을 준비하고 안내공무원을 배치해 도민들이 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추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27일 오후 4시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도청 간부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장 등 40여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분양에 앞서 “노태우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을 뿐 만 아니라, 88올림픽 성공 개최와 남북한 UN 동시가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련, 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 수교정책을 통해 북방외교의 초석을 다지는 등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지도”라고 추모했다.

이철우 지사와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등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7.

njh2000v@kukinews.com